펫을 좋아하는 우리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영어그림책
Do you think it's a good idea?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펫을 기르고 싶은 시기가 한번 씩 오듯이 우리의 주인공 피죤도 간절히 원는게 있습니다. 개와 산책하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도 또 다른 펫을 키우고 싶어 소원을 말하곤 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그려진 주인공 피죤. 하지만 이 초롱초롱한 눈을 보면서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금새 피죤의 마음을 따라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기분이 가벼워지고, 웃게 만드는 피죤시리즈 책들 중에 제일 처음 만난 책입니다.
1학년 수업시간중 선생님이 읽어주신 책. 영어가 아직 서툰 아들에게 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재미를 더해준 책이었습니다. 첫째아들이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읽기를 연습하더니, 처음으로 반 친구들에게 용기내어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아주 신나고 재밌는 표정으로 말이죠! 아이들의 수업을 볼 수 있는 팬데믹이었으니까요. 아이의 미소가 묻어나는 책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The Pigeon wants a Puppy!]
그럼 한번 피죤 이야기 들으러 가 볼까요!
친절하게 인사부터 건네는 우리의 친구 피죤.
그런데 원하는게 있었다며 그것이 무엇인 줄 아냐고 물어보네요!
과연... 우리 아이들의 사랑스런 펫인 강아지를 피죤도 원하지 않을 수가 없나보군요! 그러고는 자신있게 약속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퍼피를 잘 돌봐줄 수 있는지 강조하면서 말이죠! 강아지를 향한 피죤의 갈망이 굉장한 듯 보입니다.
갈망 끝에 피죤의 꿈이 실현되는 그 순간이 온 듯합니다. 와우!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생각되어 지는데...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우리의 주인공 피죤은 놀란 표정으로 머리가 하애지는 듯합니다.
퍼피에 대한 여러가지 변명거리를 찾는 중이군요. 그리고 결국에는 어떻게 했을까요? 피죤과 함께 마지막 장을 같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Mo Willems의 책들을 보고 읽으면, 왜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또 보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책이 아이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할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몸만 커버리고, 아이들의 정서를 잊어버리고 있는 어른들에게 다시금 그 마음을 찾아주는 고마운 지름길같은 역할을 아이들을 통해 다시금 하고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유치원다니는 딸이 Mo Willems의 책을 엄마에게 건네는 빈도수가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책을 읽다가 거의 내용을 다 아는 딸은 반대로 엄마에게 읽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이 아들들까지 목소리를 한껏 높여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태곤 합니다. 웃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자라나는 스토리 타임. 오늘의 즐거운 우리집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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