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할로윈을 마무리하며, TRICK OR TREATING AND HALLOWEEN PARADE

 


아이들에겐 항상 아쉬움이 있는 할로윈 이벤트가 즐거운 가운데 무사히 끝났습니다. 그리고 할로윈과 함께 10월 또한 마무리가 잘 되었네요. 미국에서 할로윈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기때문에 10월이 되면 학교에서도 할로윈에 관한 내용들로 꽉 채워집니다.  각종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그림 그리기등은 물론이고, TRUNK OR TREAT이라는 이름으로 게임과 캔디를 더해 가족과 함께하는 이벤트 , 할로윈파티, 그리고 할로윈 아침에 펼쳐지는 전교생의 퍼레이드까지. 10월은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1년을 기다려 맞이하는 설레이고 흥분되는 그런 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씨가 흐린 가운데 커스튬을 입고 퍼레이드하는 아이들이 춥지 않을까 살짝 걱정하면서 할로윈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춥지는 않았고, 아침 등교후 바로 진행되는 퍼레이드덕에 학교로 부모들은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자기만의 커스튬을 입고 걸어가면서 흥을 냅니다. 신나는 밴드에 댄스까지 더해지니, 보는 부모들도 웃음소리와 함께 사진을 찍기 바쁜 날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들에게 손을 흔들며 선생님을 따라 운동장을 돌고, 밴드와 함께 흥이 난 아이들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5학년의 합동 댄스공연에 모두들 눈과 귀를 집중하며 환호와 박수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힘찬 에너지가 있고, 밝은 웃음이 절로 나는 아이들의 현장, 학교는 이래서 아이들의 행복을 심는 소중한 공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즐거운 퍼레이드와 파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학교에서 즐거웠던 일들을 풀어놓기 바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Trick or Treating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자 선택한 커스튬을 입고 할로윈 바구니에 사탕과 초콜릿등을 가득담을 생각에 한껏 들떴습니다. 어떤 광경이 우리를 기다릴 지 즐거운 상상을 하며 나가봅니다.

하나 둘씩 밖을 나오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동네 곳곳을 가까이 살펴보며, 할로윈 데코레이션을  보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첫째는 벨을 눌러 적극적으로   Trick or Treating을 시작하고,  딸은 슬그머니 오빠옆으로 가서 합류합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은 캔디를 한가득 바구니에 담겠다는 생각으로 캔디가 놓여진 집들을 찾느라 열심이었습니다. ' knock knock on the door' 하면서 이웃을 만나 Trick or Treating을 외칩니다. 그리고 달콤한 캔디등을 받고 해피 할로윈하며 인사를 서로 주고  받습니다. 물론 저희 집처럼 온가족이 같이 참여하는 집들은 그냥  집 앞에 바구니를 놓아둡니다.  동네에 아이들이 붐비기 시작하고, 학교 친구들도 마주칩니다. 그리고 밤이 깊어질수록 무섭게 장식한 집들이 더욱 더 빛이 나고, 인기가 높아집니다. 바구니가 어느새 무거워지면서 이제 저희 어린 아이들은 피곤함을 비칩니다. 걷기 힘들다고 행동이 느려지고, 안아주길 원하면서 말이죠!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인거죠. 아이들이 만족스러울 만큼 각자 바구니에 가득 차 있으면 금방 집으로 향하지만, 아직 더 필요하다 싶었는지 30분정도는 더 계속되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1년 캔디 초콜릿 수확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기에,  아이들의 즐거운 수고!를 그저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줍니다. 


드디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벌써 자야할 시간이 되었지만, 오늘 저녁은 좀 여유를 주었습니다. 바구니에 무엇이 얼마만큼있는지 체크도 해야하고, 아직 남은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할로윈과 10월을 잘 마무리했다는 의미로 맥주 한 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이 묻습니다. " 엄마 할로윈 또 언제 와?" 벌써 내년의 할로윈을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야기꽃을 피우게하고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할로윈. 내년에는 어떤 의상과 데코레이션으로 집집마다 이웃들을 만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SNOWMEN AT CHRISTMAS-12월 눈사람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어린이 영어그림책

 12월 연말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면 제일 바빠지는 사람 중 하나가 눈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있어 눈사람은, 호호 추운 손을 불면서도 멋지게 만들고 싶은 또 다른 세상의 어린이입니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 시즌에 눈사람과의 추억 하나씩 가지고 계시지요?  하얀색 존재감을 드러내던 눈으로 가득 덮인 겨울 세상의 한 장면. 참 평온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아이들의 겨울친구 눈사람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즐기는지  호기심과 동심을 가득 채워 줄 책을 가져왔습니다. 겨울에 만나서 더욱 반가운 책 [SNOWMEN AT CHRISTMAS] 그럼 함께 살펴보실까요? SNOWMEN AT CHRISTMAS Written by Caralyn Buehner illustrated by Mark Buehner Husband and wife team  아주 멋지게 만든 눈사람 앞에 서서 눈사람의 마음을 읽고 싶은 아이. 눈사람은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셀러브레이션하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궁금증이 많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죠!  평온하게 잠자며 크리스마스 꿈 여행을 하고 있는사이, 우리의 눈사람은 한창 놀 준비를 하는군요! 하얀 눈으로 덮여있는 도시에 오직 눈사람만이 그 밤거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하나 둘씩 엄마 아빠와 손잡고, 또  눈사람의  'SNOWDOD'와 함께 어디론가 향합니다. 한껏 행복한 표정으로 말이죠.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는 곳으로 여기저기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서로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파티를 위한 멋진 장식을 하는군요!  파티를 하는 모습이 우리 '사람'의 모습과 별다르지 않네요. 아이들은 게임을 즐기고, 엄마들은 정성껏 다양한 간식을 준비합니다. 재미있는건 모두 'cold treats' 이라는 것(ice cream, snow cones, and dainty iced sweets). 와우~ 눈사람이 우리보다 먼저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는군요. 이 꼬마 눈사람들의 표...

Thanksgiving Day.

땡스기빙- 아이들에게 받는 가을 선물 11월 넷째주 목요일 미국의 땡스기빙. 벌써 이 날이 왔군요! 한 해 마무리의 예고편같은 느낌이 드는 시기입니다. 일주일동안 학교를 가지않는 아이들은 신나고,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면서 좀 여유가 있는 한주인거죠! 한국의 추석처럼요. 터키(칠면조)와 각종음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매우 붐비고, 쇼핑의 볼륨을 보면 땡스기빙의 무게를 느낄 수 있습니다. 땡스기빙이 가까워오면 아이들도 학교에서 배우고, 만든 관련 활동들을 집으로 하나 둘씩 가져옵니다.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활동을하는지 한 번 보여드리고 싶어 이 공간으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Thanksgiving Handprint Poem 아이들의 귀여운 손과 함께 만든 핸드프린트입니다. 거기에 짧은 시까지 넣어 의미를 더합니다. 요맘때 가져오는 핸드프린트를 보며, 우리 아이 손가락 마디마디가 이만큼 자랐음을 새삼 알게됩니다.  '성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잘 커주어 받는 선물같은 느낌을 받곤한답니다. 유치원생, 1학년이 주로하는 활동입니다. Thanksgiving Writing Craft (I am thankful for...) 감사(gratitude)함을 전하는 의미가 큰 땡스기빙에 우리 아이들도 그에 관한 만들기를 주로 합니다. 터키(칠면조)에 대해서도 배우면서요. 딸의 색칠과 아들의 색칠 참 대조적이네요.  TURKEY CRAFT 유치원 다니는 딸이 만든 작품입니다. 학교에서 조심히 가져왔는데, 눈알 하나를 잃어버려 그걸 찾느라...이리 저리 분주했습니다. 그 날 오후 최고의 장난감 친구가 되어주었는데 말이죠!  땡스기빙에는 터키가 여러모로 참 수고가 많습니다. 왜 칠면조일까요?! Why do we eat Turkey on Thanksgiving? 왜 TURKEY(칠면조)를 먹는지등 땡스기빙에 대해  공유하고 싶은 영상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자료로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22년의 Thanksgiving Day를...

THE GOOD, THE BAD, AND THE SPOOKY - 할로윈에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BOO!  IT 'S  HALLOWEEN!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축제 10월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 '할로윈' 아이들의 축제 할로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름부터 할로윈 아이템들이 나오기 시작하여 아이들을 설레이게 하더니,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군요! 아이들에게 캔디 초콜릿의 달콤함과 즐거운 활동들이 많은 할로윈에, 하나 더 보태어 같이 보면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THE GOOD, THE BAD, AND THE SPOOKY THE BAD SEED 로 이미 잘 알려진 JORY JOHN의 할로윈 이야기입니다. 많은 할로윈 책들 가운데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최근에 아이들이 학교 BOOK FAIR에서 구입하여 가장 재밌게 접한 할로윈 책이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 씨를  가든에  심어 키운 저희 아이들은 이 해바라기씨의 표정을 꽤 궁금한 눈초리로 본답니다. 그럼 한 번 책을 펴볼까요!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들도 한 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와우~ 표정이 장난이 아니군요!! 기분이 엄청 나빠보이네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아~ 그랬군요! 그 기대하고 고대하던 할로윈에 맘에 드는 커스튬을 정하지 못했네요. 와우! 둘째 아들의 행동과 너무 같아 공감하고 또 공감한 부분입니다.  매년 좀 더 특별한 변장을 원하는 아이들, 그리고 이제는 조금 컸다고, 좀 더 무섭게 변장하길 원하는  아이들, 해가 갈 수록 커스튬 고르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하는 아들들과 같군요. 이 마음도 다들 아시죠? 좀  멋...